2008년 03월 21일
WOW에 빗대 본 한국의 정치 상황
태양샘 2.4 패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WOW의 개발사인 눈보라사의 비밀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진행중인 것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눈보라사의 비밀 프로젝트는 기존의 버전을 뛰어 넘는 4.9패치라는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로써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 형식의 스핀오프 패치였다.
4.9 패치의 기본 컨셉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내용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던전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하는 방식임이 확인되었다.
그동안 비밀리에 부쳐졌던 4.9 패치에 대해 취재가 진행되자 눈보라사의 사장인 마이크 모하임이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Q: 4.9 패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A: 이번 패치는 한국에서만 국한되게 반영될 패치로써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다.
Q: 오프라인에 던전을 만든다고 하는데 감이 잘 안온다.
A: 내용 그대로다. 한국의 한 지역을 던전으로 삼아서 유저들이 네임드(보스몹)을 공략하게 할 예정이다.
Q: 온라인에서야 던전 서버로 들어가면 던전의 환경이 인위적으로 세팅이 되어 있어서 공략을 할 수 있는데
실생활이 벌어지는 오프라인에서 네임드라니?
A: 그동안 우리 눈보라사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및 스타 크래프트 시리즈, 그리고 디아블로 시리즈까지
대부분의 게임들이 한국 팬들에게서 사랑을 많이 받아왔다.
이에, 우리 직원들도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고, 한국의 여러 상황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해 왔다.
마침 한국에 정치적인 이슈가 있고, 그에 맞는 던전 및 네임드 형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모든 상황은 한국의 내부적인 이슈에 의해 발생된 상태고, 우리는 그저 아이디어만 제공할 뿐이다.
Q: 그렇다면 한국에 이미 던전이 세팅되어 있다란 얘기인가?
A: 그렇다. 이제 유저들은 그저 그 던전을 즐기기만 하면 될 뿐이다. 이 던전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구별 없이
한국인 유저면 누구나 공략이 가능하다. :)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 유저들이 공략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심할 것은, 네임드의 능력치를 우리도 모른다는 것이다. :P
이상이 마이크 모하임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낸 내용이었고, 이 던전에 대한 설명은 눈보라사가 제공한 내용을 바탕으로 유저들을 위해 제공한다.
던전의 명칭: YoungDungPo Kap
네임드: ZeonYeo Ork.
던전의 명칭은 한글로 "영등포갑"이었고, 네임드(보스몹)의 명칭은 "전여 오크"로 알려졌다.
네임드가 하나인 것을 봐서 아마도 아웃랜드의 [마그테리돈의 둥지]와 같이 1 네임드 몹만 존재하는 던전의 형식인 듯 하다.
눈보라사의 자료를 보면 네임드가 거주하는 영등포갑 던전에는 휴먼족과 언데드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써
네임드인 "전여 오크"는 영등포갑에 있는 언데드족의 보스격인 인물이다.
던전 내부에 거주하는 휴먼족들은 네임드인 "전여 오크"에 대해 혐오감 및 공포감을 가지고 있어서 접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뇌가 없는 언데드족만이 그러한 감정이 제거된 상태라 네임드 "전여 오크"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네임드인 "전여 오크"는 원래 Gotham Daeku의 지배자인 Parkune의 휘하에 있던 하급 몹이었는데,
언데드의 화신인 2MB의 주술인 "In Money We trust"라는 마법에 혹해서 Parkune를 버리고 2MB의 휘하로 들어가 던전인 YoungDungPo Kap의 보스가 되었다.
공략 방법
이번 4.9 패치의 특징 중 가장 큰 특징은, 유저들은 네임드를 단 하루, 4월 9일에만 직접 공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네임드인 "전여 오크"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있는 영등포갑의 언데드들을 간접적으로 공략하는 것만 가능하다.
즉 "전여 오크"의 공략은 4월 9일 공략일 전까지 주변의 언데드들을 얼마나 많이 제거, 또는 인간으로 돌려 놓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된다.
"전여 오크" 주변의 언데드들은 WOW의 국민 던전 "카라잔"의 언데드들 처럼 [속박] 메즈가 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혹은, 줄아만의 주술 막대를 이용한 개구리 변신처럼, 일정한 양의 [환기] 및 [정보], 혹은 [수치심]이라는 메즈를 쓰면 휴먼으로 돌아온다는 정보도 있다.
"영등포갑" 던전은 기존 WOW의 던전처럼 40인 또는 25인의 공대 인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유저라면 대부분 공략에 참여할 수 있는데, 다만 4월 9일에 있을 "네임드 직접 공략"에는 던전인 "영등포갑"에 소속된 유저들만 공략이 가능하다.
네임드의 특징
"영등포갑"의 네임드인 "전여 오크"의 공략은 크게 4 페이즈로 나뉘게 된다.
각 페이즈의 공략법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언어의 저주]
네임드 공략이 시작되면 네임드는 지속적으로 흑마의 기술인 [언어의 저주] 디버프를 난사한다.
더군다나 이 기술은 기존 흑마의 기술에 덧붙여 상대방에게 [혐오감] 및 [수치심]을 일으키는 디버프를 동반한다.
하지만 이 기술은 같은 진영인 언데드에게 걸릴 경우, 언데드의 공격력 및 방어력이 20%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
더불어 언데드들도 유사한 [언어의 저주]를 유저들에게 난사를 하게 되는데 이 디버프는 중첩될수록 유저들의 공격력을 감소시키게 된다.
피하는 방법은 "전여 오크" 관련 인터넷 기사가 보이면 과감하게 [Backspace] 단추를 누르면 된다.
시작부터 끝까지 난사되는 디버프이기 때문에 4월 9일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조심해야 된다.
[표절]
네임드의 피가 75%까지 빠지면 [표절]이라는 스킬을 쓴다.
이 스킬은 공략중인 유저들의 능력이나 문장을 그대로 배껴서 자신이 쓰는 것인데, "줄아만"의 5넴드 말라크라스를 상상하면 될 것이다.
이미 이 스킬에 대해 한국의 고등법원이 "문제 있다"라고 판결을 내려서 더이상 못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전여 오크"가 대법원에 상고함으로써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사용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길 기다리느니 "스타크래프트 2" 나오기를 기다리는게 더 빠르다라는 것이 평론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표절] 스킬 사용시 네임드의 방어도가 30%이상 낮아지는 디버프가 자동으로 걸리기 때문에,
이때 유저들은 [분노], [도덕심], 혹은 [양심] 등의 스킬을 켜서 공대의 순간 화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소환]
네임드의 피가 50%까지 빠지면 "전여 오크"는 [소환]이라는 스킬을 쓴다.
이 [소환]이라는 스킬을 썼을 때 소환되는 대상은 2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나는 언데드의 최대 적인 [노통의 환영]이고 또 하나는 현 최고 보스몹인 [2MB의 환영]이다.
둘을 소환하는 이유를 알아야 네임드인 "전여 오크"를 쉽게 공략할 수 있다.
[노통의 환영]을 소환하게 되면 언데드에서 휴먼으로 전환된 사람들이 다시 언데드로 돌아가는 디버프가 걸린다.
[2MB의 환영]을 소환하게 되면 남아있는 언데드들에게 "In Money We Trust"라는 주술이 걸리면서 공격력이 50% 상승하게 된다.
쉽게 말해서 이 [소환]의 스킬을 쓰게 되는 순간이 공대가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는 순간인데,
휴먼으로 전환된 사람들이 다시 언데드로 변하고, 언데드들이 공격력이 상승하다 보면 순식간에 공대는 아수라장이 된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맡은 바 임무를 차근 차근 하다 보면 이 고비도 잘 넘길 수 있다.
공략 전에 추방 및 변이 담당 2파를 정하도록 하자.
추방 담당 1파가 된 흑마들은 메크로를 짜 두도록 한다. 메크로는 {/주시 대상 /cast 추방 /to 봉하 마을} 이렇게 짜둔다.
이렇게 짜둔 메크로를 [노통의 환영]이 등장함과 동시에 그 환영에게 걸면 [노통의 환영]은 현 거주지인 "봉하 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변이 담당 2파가 된 마법사들은 다음과 같이 메크로를 짠다. {/주시 대상 /cast 변이 /외침 "쥐로 변합니다. 건들지 마세요~!!"}
이 메크로를 [2MB의 환영]에 시전하면 언데드들의 공격력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소환]의 주기는 시도 때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3 페이즈시 흑마와 법사들은 딜보다는 추방과 변이에 신경을 쓰는 것이 공대에게 유리하다.
[고소]
네임드의 피가 25%가 되면 "전여 오크"의 궁극의 기술인 [고소]라는 스킬을 쓴다.
이 기술은 공대원들 개개인에게 걸리며, 걸린 공대원들은 [선거법 위반 혐의]라는 디버프에 걸리게 된다.
이 디버프에 걸린 후 30초 후에는 자동 공탈이 되서 [Police]라는 중립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중립 지역으로 이동이 된 유저는 다시 공대에 참여할 수 없다.
이 [고소]를 "크리"로 맞을 경우 벌금을 지불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시전도 즉시 시전인데다가 무작위의 대상으로 시전하기 때문에 그날의 운에 맡겨야만 한다.
하지만, 네임드의 피가 10% 미만까지만 빼면 주변의 휴먼들이 자동적으로 네임드를 공격한다.
하이잘의 아키몬드를 연상하면 되겠다.
그러므로 이 4 페이즈시에는 남아있는 공대원들 및 30초 후 공탈될 공대원들까지 극딜의 타이밍이 되겠다.
공대원의 RDPS를 측정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후기
이상 눈보라사의 극비 프로젝트인 4.9 패치 "오프라인 던전: 영등포갑의 전여 오크"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가지 우려되는 사실은 4월 9일 공략에 실패할 경우, 영등포갑이 실제로 언데드의 던전화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변에 딜과 컨트롤, 그리고 스펙이 좋은 공대원들을 모아서 이번 이벤트를 잘 치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마감하고자 한다. :)
Tip:
4월 9일 네임드 공략시에 "전여 오크"의 이전 보스인 "Parkune"에게서 [눈물] 아이템을 구할 수 있으면 공략이 아주 쉬워질 것이다.
이 [Parkune의 눈물] 아이템을 던전 진입시 사용하게 되면 [동정심] 버프가 생기면서 주변의 언데드들 중 몇몇은 무작위로 인간으로 변하는 "버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략에 참고하시길... :P
* 기자들도 소설 잘 쓰는데 나도 소설 함 써봤음. ;)
# by | 2008/03/21 04:44 | 시사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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